25개의 포스트

[하이큐/오이이와] 주말 시계탑 광장의 풍경

급암이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토요일 점심 시간, 번화가 한가운데의 광장은 젊은 남녀로 활기차게 북적였다. 하지만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의 인파 속에서도 단연코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다.“야, 저 사람 봐, 저 사람.”“헉…… 진짜 잘생겼다. 연예인인가?”“연예인인 것 같은데…… 누구야?”지나가던 여자들이 마치 다 함께 약속하기라도 한 것처럼 모두 한 번씩 발길을 잠깐 멈추...

[하이큐/마츠스가] 그냥 거실에서 꽁냥거리는 이야기

제목이 다 함 / 동거하는 마츠스가 / 알콩달콩 일상 / 별 큰 일 없음

TV 속 토크쇼에서는 스타들의 과거 연애담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둘 다 TV를 잘 보지 않기에 그 연예인들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채로 그냥 대충 틀어놓고 있는 상태였다. 어차피 메인은 TV가 아니라 앞에 깔아놓은 술과 안주였다. 살찐다고 처음에 거절을 한 주제에 스가는 마츠카와가 눈앞에 복숭아 맥주를 내밀어 살살 흔들자 캔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니 민망하다...

[하이큐/마츠오이] 친구가 이렇게 간지러운 놈인 줄은

《한치 앞의 회오리》에서 이어짐 / 대학생 AU / 러브러브 연애 중

일생일대의 고민 끝에 친구들에게 커밍아웃을 했다. 그런데 바로 그 당일에 생애 첫 남자친구를 사귀게 될 줄은 몰랐다. 그것도 그 친구들 중 한 명일 줄은. 그것도 그 커밍아웃을 한 그 자리에서, 폭풍같은 고백을 받고서.“앗, 이게 뭐야.”수업 끝나고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씻고 가방을 정리하고 있는데, 우유빵에 스카치 테이프로 메모지를 붙여놓은 것이...

[하이큐/마츠오이] 한 치 앞의 회오리

원작 그대로 배구소년들 / 인생이란 것은 ⊙_⊙와 ◎_◎의 반복 / 비속어 주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삶이고 회오리 같은 것이 인생이라지만, 이번 회오리는 도무지 현실감이 들지 않을 정도라고 이와이즈미는 생각했다. 졸업을 하루 앞둔 저녁, 아오바죠사이 배구부 3학년 4인방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 무리로서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뭉쳤다. 뭐 졸업한다고 얼굴 안 볼 것도 아니었고 오이카와와 이와이즈미 페어, 마츠카와와 하...